그러고 보니, 지난 달 말에 성모*에도 따로 몇 권 책을 주기는 했었구나.
'사랑이 지나치면 상처도 깊다'는 내용은 좋은데 폰트가 너무 오래돼서
독서가 익숙지 않은 환자들이 읽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.
막판에 주차장에서 빠짐.
책들을 주섬주섬 꺼냈을 때 박주* 원장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"저건 또 뭐지?"하는 표정을 지었었다.
어른한테 선물 받은 책까지 포함해서 나름 독자들을 위해 엄선한 책들이니
부디 2층 책장에 잘 꽂혀 있다가 틈틈이 읽히고 있기를.
얘들아 안녕. 그간 고마웠다.

성모**으로 입양된 아이들 리스트 :  

혼자 잘 살면 결혼해도 잘 산다
선물
새로운 사회를 여는 상상력
놀라운 하나님의 은혜
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법
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
아직도 가야할 길(조**님 감사합니다)
우울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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